도내 가계대출 증가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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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조2585억원…전월 증가액보다 오름폭 줄어
▲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 들어 제주지역서 주택매매거래량이 줄면서 한동안 급상승했던 가계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였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장한철)에 따르면 올 4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258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293억원 증가해, 전월 증가액 243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

 

지난해 4월 대비 증가율은 36.3%로 전월 증가율 37.8%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 증가율 10.7%를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올 4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 대비 및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것은 주택거래량이 감소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지난해 5월 예금은행(제1금융권)에 이어 지난 3월 13일부터는 비은행금융기관(제2금융권)에 대한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4월 증가액은 508억으로, 전월 증가액 788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증가폭이 감소한 대신 예금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4월말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4792억원으로 4월 한 달 간 1394억 증가했다.

 

특히 예금은행권의 경우 저축성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는데, 3월의 경우 전월 대비 2903억원이 감소했으나, 4월에는 전월 대비 501억원 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4월 가계대출이 감소한 것은 주택 매매거래량이 감소한 때문이다.

 

4월 제주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625호로 전월 971호에 비해 35.6%가 감소했다. 지난해 4월 1087호에 비해서는 42.5%로 줄어들었다.

 

5월 거래량은 622호로 4월 625호 대비 0.5%, 지난해 5월 877호에 비해 29.1% 감소하는 등 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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