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친환경에코타운, 지속가능 인프라 성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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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경제·사회·환경이 조화 이뤄...제주 풍력, 공공과 민간 긴밀한 협력"
▲ 김동연 부총리.<연합뉴스 자료사진>

김동연 부총리는 제주에서 추진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경제·사회·환경이 조화를 이룬 지속가능한 인프라의 성공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구축은 어려운 과제”라며 환경 및 사회적 비용, 인프라 정책과 경제정책 간의 불일치로 인한 투자효과 저하, 공공재원 의존 등의 문제점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조화’를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조화는 지속가능한 인프라 투자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요소들 간의 최적의 균형을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경제·사회·환경을 고려한 조화, 인프라정책과 다른 정부 정책 간의 조화, 공공과 민관부분의 조화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사회·환경적 요소 간의 조화의 예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 정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대표 사업”이라며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지역주민에 의해 운영되며 가축분뇨를 바이오가스로 변환시켜 지역사회의 수입원이 된다. 이 경제적 이익은 지역주민들에게 공유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낸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결과 시설 개발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그 이웃들에게 큰 혜택을 가져다 준다”며 “경제·사회·환경적 요소 간의 조화가 어떻게 지속가능한 인프라의 성공사례로 이어지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공공·민간의 조화에 대해 “제주도는 강한 바람 덕분에 풍력발전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풍력발전시설 뒤에는 공공과 민간 부분의 긴밀한 협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또 “민간기업들이 풍력발전소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정부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뒷받침하고 있다”며 “최소전력가격보장을 통해 민간부문 참여를 장려하고, 이는 정부의 재정부담을 완하시켜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제주도는 경이로운 자연경관으로 가득 찬 섬이다. 제주는 삼무(三無)라는 말로 표현되고, 이는 제주도의 개방성과 관대함, 풍족함을 의미한다”며 “제주도를 충분히 즐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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