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사업비 144억2400만원을 투입해 남원읍 수망리에서 태흥리 바다로 연결된 의귀천(길이 12㎞)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의귀천 6개소에 교량을 다시 세우고 호안쌓기, 축대 보수 등을 통해 주변 농경지 침수 피해를 막을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8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 실시한 실시설계 용역 결과가 나오면 올해 하반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해 내년부터 토지보상과 함께 공사에 착수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의귀천은 지난해 태풍 ‘차바’ 내습 시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면서 주변 농경지 약 18㏊가 유실 및 침수되는 피해를 입으며 2017년 국토교통부 하천정비 신규사업에 반영됐다.
오대효 서귀포시 건설과장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 농경지 침수에 따른 사유재산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건설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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