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버리기,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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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제주시 이도1동주민센터
유네스코 3관왕의 제주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청정 제주가 실상은 수년째 전국 쓰레기 배출량 1위를 기록하며 쓰레기 천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제주 인구와 관광객의 급증으로 쓰레기 발생량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제주도는 12월부터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개월간 재활용품 회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 증가했고, 소각·매립쓰레기는 6%, 음식물 쓰레기는 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직 제도가 자리잡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불편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도1동에서도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현장의 소리와 자생단체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그 간의 성과 및 보완책 등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소통의 자리를 갖고 있다.

추진 상황을 보면 요일별 배출 서한문 발송 및 50세대 이상 아파트·야간업소 밀집지역 상가 직접 방문 설명, 취약지 클린하우스 주변 반상회 개최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현재,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재활용품이 종전보다 깨끗한 상태로 배출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클린하우스 넘침 현상이 해소되고 클린하우스와 그 주변 환경이 깨끗해지고 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다.

앞으로 정확한 재활용품 세부 매뉴얼을 마련해 자생단체와 합동으로 상가 등 취약지역의 주민 홍보 강화, 각종 행사 시 환경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 자생단체 자원 재활용을 위한 재활용품 확대 운동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가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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