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 세화1·3리, 가세봉 둘레길 조성…화합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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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표선면 세화1리(이장 김영순)와 세화3리(이장 강기수)가 19년 만에 힘을 합쳐 두 마을 경계에 있는 가세봉에 둘레길을 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표선면(면장 오임수)에 따르면 세화1리와 세화3리는 지난 17일 주민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세봉 둘레길 개통식에 이어 건강걷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88년 세화1리 ‘광화동’이 세화3리로 분리된 이래 처음으로 두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강기수 세화3리장은 “원래 하나였던 마을이 2개 마을로 나눠진 이후 서로 관계가 소원해지며 주민 간 왕래도 뜸해졌다”며 “둘레길 개장을 계기로 두 마을이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영순 세화1리장은 “2015년 7월 두 마을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세봉오름동호회가 결성되면서 교류의 물꼬가 트이기 시작했다. 가세봉 둘레길 개장이 두 마을이 화합하는 기폭제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두 마을은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둘레길 걷기 대회를 열어 건강을 챙기며 친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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