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직접선거로 총장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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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성원 92%가 선택...투표비율 쟁점

제주대학교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방식이 직접선거로 결정됐다.


제주대는 지난 19~20일 제10대 총장 선출 방식 결정에 대한 교수·직원·학생 등 구성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816명 중 747명(92%)이 직접선거를 선택했다고 21일 밝혔다.


간접선거와 직접선거 두 가지 안을 놓고 진행된 이번 투표는 선거인 920명(교수 568·직원 318·학생34) 중 816명(교수 475명·직원 309·학생32)이 참여해 88.7%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 결과 직접선거를 원하는 구성원이 747명(교수 446·직원 270·학생 31), 간접선거를 지지하는 구성원이 65명(교수 29·직원 36), 무효 4명 등으로 직접선거를 원하는 구성원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제주대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장 추천 3명, 교수회 추천 3명, 공무원직장협의회 추천 2명, 노조 추천 1명, 학생 추천 1명 등 모두 10명으로 총장임용후보자 선정에 관한 규정 개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규정과 세부지침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특위는 직선제 최대 쟁점인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과 구성원별 투표비율을 결정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교수·직원·학생 등 구성원별 투표비율을 두고 치열할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앞서 제주대가 실시한 직접선거에서 구성원 투표비율은 교수 89%, 교직원 11%로 학생은 선거권이 없었다.


제주대는 이번 선거부터 학생까지 선거권자로 포함시킨다는 방침으로 구성원별 투표비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향진 총장은 “구성원 투표비율은 특위 논의 과정에서 교수와 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될 예정”이라며 “의견이 도출되면 그대로 반영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는 오는 12월 19일 이전에 치러질 예정으로 신임 총장은 허향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월 18일 이후 임명된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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