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의 성급한 '치적 홍보' 경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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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도당 "대통령 공약 재탕...결과물 나온 것처럼 언론플레이 문제"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2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제주공약 추진과 관련 원희룡 지사의 연이은 ‘언론 플레이’는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치적 행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 논평에서 “6월 15일 강정 구상권 철회와 관련한 청와대와의 합의 발표를 시작으로 21일 제주 현안 국정과제 포함 등 원희룡 도정의 발표는 성급한 인상만 드러내고 있다”며 “아직 ‘말’뿐인 수준의 것 이상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성이 의심받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또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시기와 취임 이후에도 강정 구상권 문제와 4·3 해결 의지를 밝히는가 하면, 제주특별자치도를 분권개헌의 전범(典範)으로 삼을 뜻을 밝혀왔다”며 “문 대통령의 의지를 자신의 언어로 ‘재탕’하는 수준 이상도 아닌 내용을 결과물이 나온 것인양 공표하는 것은 ‘언론 플레이’ 이상의 것이 아니며, 자신이 속한 당의 정부에서는 어떤 적극적인 논의의 진전도 이뤄내기 위한 노력조차 없었던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이어 “도지사로서 새 정부의 제주공약 실현을 위한 보다 정교하고도 진지한 접근과 노력이 우선이며, 어느 때보다 협치적인 자세로 매진해야 한다”며 “그러나 정작 협치 대상과는 최소한의 소통 없이 한 두 차례 정부와의 접촉 결과만으로 홍보에 먼저 열을 올리는 원도정의 태도에 우려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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