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사드 보복 100일…내국인이 빈자리 메꾸며 제주공항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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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한국 여행 금지 조치가 100일을 넘어서며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그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이 채우며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 이용객은 1198만816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72만8175명보다 25만9988명(2.2%) 증가했다. 이 기간 6만9359편의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가 제주공항에서 운항, 지난해 같은 기간(6만9854편)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보복으로 제주를 오가는 국제선 항공노선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중국노선 이용객이 급감했지만 그 빈자리를 국내선 승객들이 메꾸면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내선 항공기는 6만4461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128편보다 2333편(3.8%), 이용객은 1139만24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2만1926명보다 77만541명(7.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제주공항에서 운항한 국제선 항공기는 4898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26편보다 2828편(36.6%), 국제선을 이용한 이용객도 59만56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0만6249명보다 51만1153명(46.2%) 각각 감소했다.


이중 제주공항에서 중국과 제주를 오고간 항공기는 4520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539편보다 2019편(30.8%), 이용객은 50만234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만8877명보다 43만6533명(46.4%) 각각 줄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21일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53만85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만4770명보다 76만6189명(58.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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