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 곧 휴가철도 시작되고 여름 관광시즌이 펼쳐질 것이다. 제주도는 국민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 휴가지로 꼽힌다.

그런데 휴가객들이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문제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이 대도시보다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농·어민들이 큰 이익을 보는 것도 아니고 생산량 자체가 미비해 희소가치 때문에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거기다 소비자들은 찾는 상품만 찾아 식재료가 남아나지 않는다. 그래서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 식재료를 사용하면 상품 자체를 싸구려 취급한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틈새를 찾아야 한다. 인기 없는 식재료를 찾아내는 것이다. 제주 돼지고기를 예로 들자면 부위별로 그 인기도가 다르다. 가장 인기가 좋은 부위는 목살과 삼겹살이다. 하지만 뒷다리, 안심, 등심 등은 퍽퍽하다고 알려져 인기가 없는 부위이다.

그러나 이 비인기 부위는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자유자재로 맛을 낼 수 있는 부위이기도 하다. 제주 돼지는 원래 수육으로 먹었던 고기이다. 더구나 비인기 부위는 찾는 이가 많지 않아서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소비자가 볼 때는 제주 돼지고기이고 색다른 요리로 변신했으니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제주산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 구워 먹는 돼지고기는 팔지 않고 요리한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요릿집이 제주에 생기면 어떨까?

제주산 돼지고기에 제주산 채소를 듬뿍 사용하는 제주 돼지고기 요리 전문점에서는 색다른 요리를 판매해야 한다. 그런 식당이 제주에는 있어야 한다. 제주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고 품질 좋은 돼지고기를 생산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돼지고기와 제주산 들깨를 이용한 돼지고기 요리도 그 메뉴 중 하나이다.

 

   
 

▲재료

돼지고기 300g·생강 1쪽·대파 2분의 1개·마늘 3쪽·청주 1큰술

들깨 소스:들깨 2분의 1컵·불린 찹쌀 2큰술·육수 1.5컵·소금

▲만드는 법

①돼지고기 살코기를 큼직하게 썬다.

②냄비에 고기가 잠길 만큼 물을 부어 끓이고 생강, 마늘편, 대파, 술, 소금을 넣고 고기를 삶는다.

③고기가 익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국물은 체에 걸러 준비한다.

④볶은 들깨와 불린 찹쌀을 육수와 함께 믹서에 넣어 곱게 갈아 체에 거른다.

⑤냄비에 들깨소스와 수육을 넣고 끓이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요리팁

①살코기는 등심, 안심이나 뒷다리 등 황금 부위를 이용한다.

②들깨는 산패가 빠르므로 사용하기 직전에 볶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③청량고추를 잘게 다져서 고명으로 뿌려주거나 소스에 혼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