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오름동호회원들, 오름 대신 대회 출전
“제주신보에서 청정 제주의 가치를 더욱 드높이고 이를 널리 홍보하는 마라톤 대회를 준비했다는 소식에 회원들과 오름 탐방은 잠시 미루고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오름 산행 대신 24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을 찾아 제1회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연동오름동호회(회장 서인준·60) 회원들.
서인준 회장은 “월 2회 일요일에 동호회 차원의 정기산행을 하고 있는데 회원들은 산행과 함께 오름 주변에 버려진 오물을 수거하는 등 아름다운 제주 청정 자연 지키기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며 “제주의 청정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는 차원의 청정에코마라톤대회의 목적이 우리 동호회의 활동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원 총무는 “마라톤 대회 출전이 처음이지만 회원들이 동호회가 창립된 후 5년 동안 꾸준히 오름 산행을 통해 다져온 체력이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내년 대회에도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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