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대회서 수화 공연 '이색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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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유치원, ‘왠지 좋아’ , ‘엄마와 나’ 동아리 참가
▲ 서귀포시 예원유치원(원장 김명숙) 원생들이 국제청정에코마라톤 대회에서 수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제1회 국제청정에코마라톤대회 주무대에선 수화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서귀포시 예원유치원(원장 김명숙) 원생 11명은 이날 고사리 손으로 신나는 동요를 부르며 수화를 선보이면서 박수를 받았다. 예원유치원은 10년 전부터 수화를 교육과정에 넣고 있다.

김경애 원감은 “아이들이 자라서 장애인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수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말이 아닌 몸짓으로도 대화와 소통이 가능한 것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4개월 전 창립한 서귀포시청 ‘왠지 좋아’ 수화동아리(회장 전병구)도 무대에 섰다. 공무원 20명으로 꾸려진 동아리는 오는 8월 정식 경연대회를 앞두고 첫 선을 보였다.

변인자 서귀포시 장애인복지담당은 “청각·언어장애인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회복지직이 먼저 수화를 배우기 시작했고, 서귀포시 전 공무원들이 수화를 익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시민으로 구성된 ‘엄마와 나’ 수화동아리(회장 권오영)도 이날 찬조 출연을 했다.

지난해 창립한 동아리 회원들은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수화 경연을 선보이는 재능 기부를 펼치고 있다.

권오영 회장은 “많은 참가자들 앞에서 공연을 선보이게 돼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흐뭇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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