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덕정 광장 복원 계획 새 판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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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8월부터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시 원도심 재생의 핵심사업인 관덕정 광장 복원 계획이 일부 상인과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은 후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4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 ‘관덕정 광장 및 주변 활성화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오는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용역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서문로터리~중앙로 외환은행까지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해 관덕정 광장을 복원할 계획을 세웠다. 이 구간에는 칠성로상점가 입구 및 은행·증권가, 제주우체국이 있는 점을 감안, 주중과 주말 등 특정 요일에만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이와 함께 삼도2동 제주은행 서문지점 일대에 있었던 옛 제주성의 서문(진서루) 성문을 복원하기 위해 건물과 부지 매입도 검토됐다.


그러나 제주도가 지난 2월 28일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자 일부 주민들은 ‘일방통행식 행정’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반발, ▲관덕정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65억원) ▲서문 복원사업(200억원) ▲관덕정 및 서문 일원 토지 매입(300억원)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위한 과업지시서 작성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주민들은 간판 정비, 무근성 주변 환경정비 등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서줄 것을 적극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관덕정 광장과 인근 주변지역(150m)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담은 대안을 최소 3가지 이상 제시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상권 조사, 거주 형태 조사 등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강구, 오는 2020년까지 관덕정 광장 복원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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