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물뱅듸 습지 람사르 습지도시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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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주민 역량교육 실시 등 사업 추진 박차
▲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삼다수목장에 출입 금지를 알리는 경고문이 걸린 모습.


제주시는 애월읍에 있는 ‘숨은물뱅듸 습지’를 람사르 습지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숨은물뱅듸는 투수성 높은 삼형제샛오름과 노르오름 사이에 형성된 고산습지다.

보호 지정 면적은 1.175㎢이며, 멸종위기생물 5종을 포함해 493종의 식생이 서석하고 있다.

숨은물뱅듸는 ‘숨어 있는 물이 있는 넓은 벌판’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제주시는 올해 국비 2000만원을 투입해 습지도시 인증프로그램 및 습지 탐사단 운영, 생태계 모니터링을 통해 습지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생태적 가치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또 주민들이 참여하는 의사결정기구로 지역관리위원회(위원장 강민철·애월읍장)가 조직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애월읍 주민들이 보전주체로 활동하고 주민역량 강화를 통해 숨은물뱅듸의 보존과 탐방 등 활용방안을 수립해 습지도시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습지도시로 인증되면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품 등에 ‘람사르’ 로고를 6년간 부착할 수 있어서 지역 홍보는 물론 상품에 대한 브랜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제는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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