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근 회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대회는 수어(手語)를 하는 언어 소수자들이 사회 중심으로 나아가기 위한 역할과 미래지향적 발전 가능성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양시연 국장은 “제주도는 자연의 생명력과 인간의 존엄을 존중하며, 차별과 편견이 없는 모두가 공존하는 복지도시를 만들겠고 말했다”며 수어로 격려사를 전달했다.
행사에선 유진의 도의원(자유한국당·비례대표)이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대구광역시농아인협회는 감사패를 받았다.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소통과 연대, 자존감, 언어를 주제로 전문 특별강연이 열리고 있다. 또 평화의 섬을 주제로 4·3평화공원과, 제주평화박물관, 한라산 등정, 세계자연유산 체험 등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경남·경북·광주·대구·부산·울산·전북·전남지역 농아인 지도자들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8월 시행된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에 따른 지역별 조례제정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한편 대회는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하고 제주도수화통역센터와 ㈔산악인오희준기념사업회, 손마루수화통역사회, 손소리봉사단의 지원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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