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물놀이 안전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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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제주서부소방서 한림119센터
올해는 더위가 더욱 빨리 온다고 하더니 벌써 물놀이를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증가하며 해수욕장 또한 조기 개장됐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가장 걱정스러운 것이 각종 물놀이와 관련한 안전사고이다.

물놀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안전수칙 불이행, 수영 미숙, 음주 수영 등 개인 부주의(81%)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적시며 들어가도록 하자. 심장마비와 호흡 장애의 대부분이 수온차가 심할 경우에 발생한다.

둘째, 물놀이 중 피부에 소름이 돋고 피부가 당길 때에는 몸을 따뜻하게 감싸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이 경우 다리에 쥐가 나거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는 등 상당히 위험한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셋째, 구조 경험이 없는 사람은 무모한 구조를 삼가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주위에 소리쳐 알리고 즉시 119에 신고하도록 하며 물속으로 뛰어들지 말아야 한다.

넷째, 어린이는 항상 부모님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하자. 어린 이의 경우 잠깐의 방심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방관서에서는 전국 물놀이 관리 지역에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안전관리요원을 고정배치하며 소방서 간 hot-line 등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안전은 누가 지켜주는 것이 아니며 본인 스스로 안전의식을 가지고 물놀이 안전 수칙에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사고로부터 소중한 내 생명과 가족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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