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관광단지에서 혼자 산책하던 여성을 상대로 강도 행각에 이어 호텔 객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28일 흉기로 여성을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한 혐의(특수강도미수) 등으로 신모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6일 0시10분께 중문관광단지에서 산책하던 김모씨(29·여)에게 다가가 흉기를 들이밀고 현금을 요구하다 김씨가 소리치며 저항하고 멀리서 차량이 다가오자 달아났다.
신씨는 또 50분 뒤 중문관광단지 내 모 호텔 베란다를 통해 1층 객실에 들어가 투숙객 정모씨(50) 소유의 신용카드와 현금, 휴대전화 등 1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는 범행 후 제주시로 이동해 주점에서 술을 마시고 훔친 카드로 결제를 시도하다가 도난카드를 사용하고 있다는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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