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진흥지구 지정 잇따라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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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나비곤충박물관 지정 해제...삼매봉유원지 심의 보류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세제 혜택 등을 받으면서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업장들이 잇따라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을 투자진흥지구에서 해제했다. 이날 같이 심의된 삼매봉밸리유원지는 심의 보류가 결정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2007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제주시 애월읍 지역 나비·곤충·어류박물관은 다른 업체에 임대돼 사업 목적대로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호근동 일원에서 추진된 삼매봉밸리유원지는 2011년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됐지만 사업기간 내에 계획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의위는 삼매봉밸리유원지에 대해서는 심의 보류하고 사업 기간 변경, 사업 내용 변경 등에 대해 다시 심의할 예정이다.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되면 법인세와 소득세 등 국세,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를 비롯해 각종 부담금이 일정 기간 감면된다. 제주도는 지구 지정이 해제된 사업장에 부여됐던 세제 혜택 등은 환수조치할 방침이다.


투자진흥지구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면서 지구 지정이 해제되는 사업장이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월 비치힐스리조트와 묘산봉관광지, 이호유원지, 제주롯데리조트 등 4곳을 해제했고, 라이트리움조명박물관과 제주토스카나호텔은 지구 지정을 자진 철회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트리아농, 2015년에는 제주동물테마파크, 유대장금, 제주해마 관광호텔이 지구 지정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한때 55곳에 이르던 제주투자진흥지구 사업장은 43곳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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