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플라스틱용기 매일 배출돼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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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원순환연대, 문제 제기...제도 개선 필요성 제기
▲ 종이류만 배출해야 하는 지난 6월 20일(화) 클린하우스에 플라스틱 용기가 배출된 모습.

생수병(페트병)과 각종 포장용기로 인해 플라스틱류 재활용품은 요일별 배출제와 관계없이 매일 배출돼 제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플라스틱류는 월·금·일요일에만 배출하도록 하는 요일별 배출제가 지난 7개월간 시범 운영됐으며, 오는 7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제주자원순환사회연대(대표 문상빈·문영희·김태성)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플라스틱 용기는 요일에 관계없이 매일 배출됨에 따라 요일별 배출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청결지킴이 900명(제주시 600명·서귀포시 300명)이 배치된 클린하우스에선 요일별 배출제가 잘 지켜지는 반면, 인력이 없는 곳은 사각지대로 방치돼 상시적인 무단 투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들은 6월 20~23일 나흘간 인구밀도가 높은 제주시 노형동, 연동, 아라동, 화북동, 이도2동의 클린하우스에서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점검을 벌였다.

한편 제주시는 요일별 배출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올해 1~5월 재활용품 수집량은 34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0.6t과 비교해 38%(94.8t)나 증가했다.

그런데 요일에 관계없이 플라스틱류 배출량이 넘쳐나면서 봉개동 선별장에서도 매일 선별한 후 처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요일별 배출제를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하되 3개월 동안은 위반행위에 대해 계고장을 발송하기로 했다.

오는 10월부터는 1회 위반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과태료는 최대 3회까지 30만원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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