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 성명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내년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을 앞두고 한국경영자총회(이하 경총)가 시급 155원 인상안을 제출한 것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3일 성명을 통해 “경총의 시급 155원 인상 제시한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과도 정면 배치된다”며 “당장 최저생활을 살고 있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지옥 같은 생활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노동자의 절반이 넘는 노동자가 한 달 200만원이 되지 않은 임금으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이야 말로 소득격차를 완화시켜 불평등을 해소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임금 수준을 기록하는 제주의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최저임금 시급 만원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할 과제”라며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우롱하는 경총의 155원 인상 제시안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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