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에 열대야까지 ‘덥다 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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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 이어 동부까지 확대…태풍 이후에도 무더위 지속
▲ <제주신보 자료사진>

제주 북부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가 동부지역까지 확대되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는 등 제주 전역에서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3일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3.4도를 비롯해 아라동 32.1도, 외도 31.6도, 오등동 31.4도를 기록했다.

 

또 제주 동부의 경우 성산 31.1도, 구좌 32.7도, 우도 30.7도 등 전반적으로 30도를 넘기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에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북부지역에만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동부지역까지 확대 발효했다.

 

반면 제주 남부지역와 서부지역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25~28도 분포에 머물면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제주 남쪽 해상에서 유입된 남서풍이 푄 현상(산간지역을 통과하면서 대기가 고온건조해 지는 현상)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낮 동안 뜨겁게 달궈졌던 대기는 밤에도 식지 않으면서 밤 최저기온 수은주가 25도를 넘기는 열대야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 2일 새벽 서귀포시에서 올해 들어 제주지역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데 이어 3일 새벽에는 제주시 지역 야간 최저기온도 25도를 넘겼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기온이 25도를 넘길 경우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등의 영향으로 4일과 5일 강풍을 동반한 비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번 더위가 잠시 주춤하겠다”며 “다만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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