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호 태풍 '난마돌' 제주 영향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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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30-80mm 비내려
▲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북상으로 제주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다.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23m의 약한 소형급 태풍인 난마돌은 시속 20~30km의 속도로 북동진하면서 3일 오후 9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410km 해상까지 접근하겠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은 3일 밤 늦게부터 다음날인 4일 아침까지 태풍의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초속 20m 내외의 강한 바람과 함께 30~80㎜ 상당의 비가 내리겠다.

 

4일 오전 9시 서귀포 동쪽 약 240㎞ 해상으로 빠져나간 난마돌은 이날 일본에 상륙한 후 5일 오전 9시 일본 됴쿄 동쪽 약 13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국내에 영향을 주는 태풍인데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롯한 관계기관들은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태세에 돌입했다.

 

3일 제1차 상황판단회의를 가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전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태풍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위험지구와 해안가, 급경사지 등에 대한 사전예찰 강화 등을 관련부서 및 행정시에 주문했다.

 

또 과거 호우 시 도로침수와 하수역류가 발생했던 지점에 대해 반복피해가 없돌고 사전조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역시 3일 밤을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되는 등 바다의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근무체계에 돌입, 항포구와 해안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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