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내제어 직종에 출전하고 있는 고정협 군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제주에서 처음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를 2달여 앞둔 한림공업고등학교(교장 강공택·이하 한림공고)는 누구보다 치열했던 봄을 보내고 뜨거운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림공고는 8개 직종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지난달 30일 오전 한림공고 전기과 기능반은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다. 대회 출천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연습시간을 늘리기 위해 기숙사 생활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제37회 제주 기능경기대회 옥내제어 직종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고정협 군(전기과·3학년)은 “지난해에도 전국대회에 나갔지만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올해는 꼭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며 “선배들이 만든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기 위해 이번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내 대회 정상에 오른 고 군은 1학년부터 기술반 생활을 시작해 기초부터 실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할 수 있다는 끈기 하나로 동료들과 똘똘 뭉쳐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가고 있다. 고 군 이외에도 강진석(전기과·3학년), 고성범(전기과·2학년)군이 옥내제어 직종에 출전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과 겨룬다.


이외에도 한림공고의 실력자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 기계설계/CAD 직종에도 서영훈(기계과·3학년), 정선우(기계과·2학년), 좌승혁(기계과·2학년)군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적을 뽐낸다.


CNC/선반 직종에는 윤성태(기계과·2학년), 강윤석(기계과·2학년), 박현진(기계과·2학년) 학생이 출전한다.


용접 직종에는 고민건(기계과·2학년), 오승재(기계과·2학년) 군이 전국대회 입상을 정조준하고 있다. 배관직종에서는 강원명(기계과·3학년), 안진성(기계과·2학년), 부준혁(기계과·2학년)군이 전국의 실력자들과 경쟁을 펼친다.


대회에 출전하는 한림공고 학생들은 방과 후에도 남아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또한 여름방학 기간에는 우수한 기술을 가진 타시도 학생들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지훈련을 진행,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1953년 개교한 한림공업고등학교는 ‘기술보은(技術報恩)’이라는 교훈 아래 실력과 인성을 갖춘 창의 기술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기계과, 토목과, 건축과, 전기과, 전자과 등 총 5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과는 전기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을 배움으로써 신재생 전기에너지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 전력설비, 자동화설비, 산업설비 등의 전공별 실습 코스가 있다.


기계과에서는 기계 분야의 기초·필수 지식을 체계적으로 교육, 창의적으로 실무에 임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전공별 실습 코스로는 용접, CNC선반, 공기조화설비가 있다.


이와 관련 한림공고 관계자는 “특성화고의 선두주자로서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와 취업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