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 만들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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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사회대개혁 2017 제주 민중대회 개최

촛불 혁명을 통한 국정농단 심판과 정권교체 후에도 남아있는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를 위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도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제주위원회는 8일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촛불의 힘으로! 적폐 청산! 사회대개혁!’이라는 주제로 2017 제주 민중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중대회는 정권교체를 통해 사회변화를 이끌어 낸 촛불의 정신으로 아직도 남아있는 우리 사회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사회를 앞당기기 위한 결의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를 통해 사드배치 폐기와 세월호 참사 규명, 밥쌀 수입 중단, 최저임금 1만원 실현, 위안부 합의 폐기, 선거제도 개혁, 군사기지 반대 등을 주문했다.

 

이날 여는 발언에 나선 강순희 전국 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회장은 “매서운 바람 속에서 촛불을 들고 이 자리에서 정권교체를 외쳤던 것이 벌써 4개월이나 흘렀다”며 “촛불의 힘으로 정권교체와 사회변화를 이끌어 내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남아있는 과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모두가 최저임금 1만원을 약속했으나 아직까지 실행되지 않고 있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사과는 받았지만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요원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아직도 남아있는 사회적 적폐를 철폐하고 새로운 새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촛불을 들었던 뜨거운 국민들의 열망이 필요하다”며 “정말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살 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다시금 촛불의 정신을 되살려 달라”고 피력했다.

 

강 회장의 발언이 끝난 후에는 민주노총 제주본부와 제주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나서 적폐 청산을 위한 과제 해결을 촉구하는 릴레이 발언과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모든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참가자들은 제주시청에서 제주시 8호광장(옛 세무서 사거리)를 왕복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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