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연일 열대야와 전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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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도민들에게 더위로 잠 못 이루는 밤을 선사하고 있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 수는 제주 9일, 서귀포 3일에 그친 반면 열대야는 제주 31.6일, 서귀포 33일에 다했다.

 

지난해에도 제주에서는 제주 북부지역이 43일, 남부지역에 35일 상당의 열대야가 발생, 전국 평균(10.9)의 3~4배에 달하며 지역별 열대야 발생일수에서 전국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역대 제주에서 열대야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3년의 경우 무려 51일이나 열대야가 발생한데다 7월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무려 44일 연속 열대야가 발생해 시민들이 밤잠을 설친 바 있다.

 

올해 역시 지난 2일 서귀포시에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이후 9일 현재까지 서귀포시 6일, 제주시 6일, 서부지역 4일, 동부지역 2일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이 제주지역에서 열대야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섬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내륙에 비해 천천히 데워지고 천천히 식는 해양의 영향을 많이 받아 최고기온은 내륙지역보다 낮지만 최저기온은 높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주변이 바다인 만큼 평균 습도가 높은 것도 기온이 천천히 떨어지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하며, 높은 기온으로 인해 사람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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