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서귀포시 혁신도시 부영아파트 주민들과 만나 임대료 인상과 하자 보수 등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원 지사는 지난 14일 임대료 인상 문제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부영아파트 현지에서 현장도지사실을 운영해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파트 주민들은 부영아파트 임대료가 인근지역 다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고,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5%의 임대료를 인상하는 것은 과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또한 누수와 균열 등 하자 보수에 대해서도 부영측이 제대로 시행하지 않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원 지사는 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를 매년 5%씩 올릴 수 있도록 한 현행 법률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제주도가 법률 개정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또 하자 보수 문제에 대해 “전국적으로 공동 대응하겠다”며“청와대와 국토부, 시도지사협의회에서도 임대주택과 주거복지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원 지사는 부영아파트와 관련한 자료를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공개하고, 부영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를 만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