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과 3학년 최현우 학생이 오는 9월 제주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허청 지정 발명·특성화고등학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교장 강원효) 학생들이 오는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을 앞두고 연일 구슬땀을 흘리며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1936년 5월 제주공립농업실수학교로 출발한 서귀포산과고는 1969년 11월 서귀농업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후 30년 만인 1999년 3월 현재 교명으로 바뀌었다.

 

2012년 11월 특허청 지정 발명·특성화고등학교에 이어 이듬해 10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되며 사회가 필요료 하는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서귀포산과고는 이번 대회에 자동차차체수리와 IT네트워크시스템 등 2개 종목에 학생 4명이 참가한다.

 

▲자동차차체수리

 

자동차차체수리는 산업사회에서 인정된 기술과 장비로 차체를 구성하는 부품과 외장 부품, 패널(panel)을 수리하거나 교환하는 작업이다.

 

이 종목에는 자동차과 3학년 최현우 학생이 참가해 손상된 차체 구조물의 변형 판단 및 진단 기록, 손상된 패널의 수정·복원, 패널 재단 및 용접, 고장 부위 수리, 외장 부품 탈거 후 조립 등 주어진 과제를 놓고 실력을 겨룬다.

 

서귀포산과고는 1994년부터 매년 열리는 지방기능대회에서 자동차차체수리 분야만큼은 한번도 금메달을 놓지지 않을 정도로 되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동차차체수리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한 최군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양상기 부장교사 등의 지도를 받으며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특별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산과고도 이달부터 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별 교육을 갖고 있다. 이달 말에는 도외 전지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최군은 “육지에 있는 자동차 생산업체 취업이 결정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해 직장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양상기 부장교사는 “이번 대회는 자동차차체수리 종목에는 일반인을 포함해 108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다”며 “제주를 대표로 출전하는 최군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IT네트워크시스템

 

이 종목에는 전자컴퓨터과 3학년 박용범·장원준 학생, 2학년 강승철 학생 등 3명이 출전한다.

 

윈도와 리눅스 설치 및 서버 네크워크 서비스 설정, 서버 시스템 복구, 가상 소프트웨어 구션,백업 프로시저 관리, 서버 보안 등을 놓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과 실력을 겨룬다.

 

서귀포산과고 전자컴퓨터과는 전자 분야(정보통신기기 사양 결정, 아날로그 및 디지털 회로 설계·검증)와 정보통신 분야(광케이블 공사, 스위치 구축, LAN 설계, 네트워크 유지·보수)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전자컴퓨터과 학생 116명(1학년 32명, 2학년 38명, 3학년 46명) 중 IT네트워크시스템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학생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박용범군 등 3명과, 1학년 4명 등 총 7명이다.

 

1학년 학생들은 앞으로 기술을 배우고 실력을 키워 내년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장원준군은 “전국대회에서 IT네트워크시스템 종목은 이번이 첫 출전”이라며 “선생님들과 친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승철군은 “중학교 다닐 때부터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많아 진학하며 전자컴퓨터과를 선택했다”며 “처음 참가하는 전국대회라 벌써부터 긴장되지만 선배들과 열심히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강원효 교장은 “학생과 지도교사들이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 대회 준비에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고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