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상반기(1~6월) 공영버스 운영을 분석한 결과, 이용객이 17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2만명과 비교해 4%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노인과 국가유공자 등 등 무임 이용객은 68만명으로 전체 이용객의 3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 공영버스 모두 29대로 12개 노선에서 1일 286회 운행하고 있다.
시는 노약자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의 탑승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저상버스 5대를 추가 도입했다.
시는 또 1억1000만원을 들여 추자면에서 운행 중 인 노후된 마을버스 1대를 신형으로 교체했다.
시는 오는 8월 26일부터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추자·우도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들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운송사업자에게 3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 달 중 공영버스 23대를 증차하고, 전 공영버스에 LED 행선지안내판과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설치하기로 했다.
버스에는 무료 와이파이(Wi-Fi)가 설치돼 승객들이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라 공영버스가 새로 운행하게 될 제주시 북동 및 북서지역 26개 노선 운행시간표를 마련했고, 신규 채용된 운전원 43명에 대해서도 안전 및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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