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말도 밤 늦게까지 연습에 구슬땀
대회 출전이 진로·꿈 실현에 도움
(8)주말도 밤 늦게까지 연습에 구슬땀
대회 출전이 진로·꿈 실현에 도움
  • 백나용 기자
  • 승인 201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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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고등학교-정보기술·웹디자인 및 개발
▲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영주고 학생들.

제주에서 52년 만에 처음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두 달여 앞두고 영주고등학교(교장 현태권·이하 영주고)에서 만난 학생들은 기술을 갈고 닦는 데 여념이 없었다.


1994년 3월 제주공업고등학교로 출발한 영주고는 2007년 3월 현재 교명으로 변경한 후 2008년 컴퓨터공업과 12학급 중 6학급을 특성화과인 디지털영상과로 개편했다. 이어 2010년 기존 컴퓨터공업과까지 특성화과로 개편되며 제주도내 컴퓨터 디지털 교육의 대표 요람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전국기능경기대회 제주 대표 선수로 출사표를 던진 영주고 학생은 모두 4명으로 이들은 정보기술과 웹디자인및개발 등 2개 직종에 참가한다.


출전 학생은 ‘기능반’이란 울타리 안에서 연중 기술을 연마하고 있다. 


▲정보기술
정보기술은 컴퓨터시스템을 이용해 정보를 처리하기 위한 시스템 운영 실력을 겨루는 직종이다.
조용훈·서정현·고동민(영주고 3)군이 출전해 도큐먼트 프로세싱(문서처리·Document Processing)과 JAVA 프로그래밍,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모두 4가지 과제를 놓고 전국 참가자와 실력을 겨룬다.


출전 학생은 평일과 주말할 것 없이 밤낮으로 학교에 남아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대회에 출전하는 고동민군은 “지난해 나간 전국대회에서 아쉽게 입상하지 못했다”며 “고교시절 마지막 대회이자 2년 연속 제주지역 대표선수로 출전하는 만큼 온 힘을 쏟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어 내년 러시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영주고 최초로 출전하는 영예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 과제 당 3시간씩 치러지는 정보기술은 전국대회 첫 날 프로그램을 세팅하고 둘째 날과 셋째 날 두 과목씩 끊어서 본다.


경기가 앉아서 진행되며 다른 직종에 비해 체력 소모는 적지만 정신적 피로는 더 높다.


지난 4월 열린 제37회 제주특별자치도 기능경기대회 정보기능 직종에서 금메달의 영예를 안은 조용훈군과 동메달을 획득한 서정현군은 “방학 기간 기능반인 우리만 학교에 나와 연습하고 있지만 힘들지 않다”며 “정보기술이 제주지역 강세 직종은 아니지만 혼신을 다해 대회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웹디자인및개발
김근우군(영주고 3)은 웹디자인및개발 직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군은 올해 열린 제주도 기능경기대회에서 영주고 출신으론 2007년 이후 10년 만에 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웹디지인및개발 직종에  제주에서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만큼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는 포부다.


김군은 이번 대회에서 웹사이트 및 구성요소 디자인과 레이아웃 제작, 클라이언트 사이드(Client side) 코딩, 웹사이트 구축 등을 두고 전국 참가자와 겨루게 된다.


이 직종은 정보기술과 같이 한 과제 당 3시간씩 치러진다.


특히 1일 1과제 수행을 원칙으로 진행되며 다른 종목에 비해 대회 기간이 훨씬 길다. 이로 인해 대회 기간은 물론, 연습 시에도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심을 요한다.


이와 관련 고병헌 기능반 담당 교사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기능대회가 제주에서 열리면서 출전 학생들의 열의가 전보다 더 뜨겁다. 밤낮 없이 연습에 매진하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대견스러운 마음뿐”이라며 “이번 대회가 학생들의 진로를 정하고, 꿈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