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타고 출근할 날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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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량. 자치경찰단 관광경찰과 경사
요즘 해태동산에서 공항으로 들어오는 길에 버스우선차로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출근하다 차가 더 밀릴 때면 짜증이 나다가도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면 설레기도 한다.

제주도는 30년 만에 대중교통체계 개편을 위해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8월 26일부터 시행되는 대중교통체계 변화는 ‘더 빠르게, 더 편리하게, 더 저렴하게’를 목표로 올바른 대중교통문화 정착을 이루기 위한 것으로 그 주요 변화를 크게 3가지로 꼽을 수 있다.

첫째, 제주국제공항을 비롯해 서귀포 터미널, 동부(대천), 서부(동광)에 환승센터를 설치, 읍·면 지역에 환승 정류장 20개소를 증설해 편리한 환승을 돕는다.

둘째,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과 급행버스 노선 신설로보다 빠르게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이다.

세 번째, 환승 할인이 30분에서 40분으로 확대, 현재까지 동지역과 일부 읍면지역에만 운행하던 시내버스를 모든 읍면지역까지 운행하면서 요금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노선 기능별 동일한 버스색상을 적용하고 버스번호 체계 또한 지역별로 통일된 번호를 부여함으로써 쉽게 구분이 될 수 있도록 디자인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러한 대중교통체계의 개편은 교통체증이 늘어나고 있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과제라고 본다.

대대적인 변화에 따라 간혹 도민들에게 불편과 부작용이 따라 올 수도 있겠지만 내가 먼저 관심을 갖고 대중교통 이용에 앞장서 나가면 모두에게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문화 정착이 눈앞에 현실이 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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