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37도 폭염...온열질환자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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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주 북.서.동부에 폭염경보 발효
21일 제주지역 낮 기온이 무려 37도까지 오르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제주가 37도까지 오르면서 1923년 기상관측 이래 7월 낮 기온 중 2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이날 성산이 34.3도를 기록, 기상관측 이래 7월 기온 중 4번째로 높았고, 서귀포시는 31.5도, 고산은 31.1도 분포를 보였다.
 
이에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폭염특보로 대치했다.
 
무더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31분께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에서 양모씨(82)가 일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집 앞에 쓰러지면서 119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이날 오후 2시50분에는 제주시 애월 하나로마트 앞에서 강모씨(41.여)가 가족묘를 살펴보고 돌아오는 길에 고열 등 열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이날 2명의 온열질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그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동안 이 같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체온조절이 어려운 어린이나 노약자는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상시보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등 폭염피해 방지대책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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