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 누가 파나…'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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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수 1위 브랜드 '판매권 입찰' 스타트
5년전 응찰했던 기업들 재도전 나설 정망에 주목

국내 생수 시장에서 40%가 넘는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 판매권을 놓고 치열한 입찰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9월 초 우선협상대상업체로 누가 선정될 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제주삼다수와 감귤주스 등 공사에서 생산·공급하는 제품의 도외 지역 위탁판매를 담당할 업체를 공개 모집(일반입찰)하고 있다.

 

입찰 공고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이며, 등록 및 제안서 접수는 다음 달 30일과 3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이번 위탁판매사 공개 모집은 현재 제주삼다수를 위탁판매하고 있는 광동제약㈜과의 계약이 올해 말 종료된 데 따른 것이다.

 

광동제약은 2012년 계약을 체결한 후 2015년과 지난해 각각 1676억원, 1838억원의 삼다수 매출 실적을 기록한데 힘입어 지난해 제약업계 ‘빅3’에 입성했다.

 

이에 앞서 1997년부터 2012년까지는 농심이 제주삼다수를 도외지역에서 판매해왔다.

 

2012년 입찰 당시 광동제약을 비롯해 롯데칠성, 웅진식품, 아워홈, 샘표, 코카콜라, 남양유업이 참가했던 만큼 이번에도 입찰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삼다수 판권은 오는 2021년 12월 14일까지 4년이며, 실적에 따라 1년이 연장돼 총 5년이 가능하다.

 

이번 위탁판매사 공개 모집의 특징은 위탁판매사를 소매용 제품과 비소매·업소용 제품으로 이원화하고, 제품을 삼다수 외에도 감귤제품 및 기능성워터 등도 취급 범위에 포함한 것이다.

 

입찰 참가 업체는 사업군 별 중복 입찰 지원이 가능하다.

 

입찰 참가 자격은 식품 또는 음료 또는 먹는샘물 유통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최근 3개 회계연도 평균 매출액이 2000억 원 이상인 업체로 했다.

 

영업구역(판매지역)은 삼다수의 경우 도외 지역 중 공사가 직영 운영하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 및 계열 SSM(기업형슈퍼마켓) 채널을 제외한 지역이다.

 

제주개발공사는 9월 초까지 우선협상대상업체를 선정한 뒤 9월 말쯤 위탁판매사로 선정된 업체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고문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http://www.jpdc.co.kr) 및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http://www.g2b.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80-3539.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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