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변경 제자리걸음
제주 주민센터→행정복지센터 변경 제자리걸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지난해 8곳 명칭 변경 후 올해 전무...道, 하반기 24곳까지 확대키로

제주도내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가 내년까지 모두 행정복지센터로 탈바꿈할 예정이지만 지난해 이후 명칭 변경이 수개월 째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말까지 8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의 명칭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도는 또 올해 60% 이상의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의 명칭을 변경하고, 2018년에는 43개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전체의 명칭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은 명칭 변경은 지난해부터 시행된 보건복지부의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일환으로 맞춤형 복지팀이 신설돼 전담인원이 새롭게 충원되면 이뤄지는 조치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해 말 한림읍·구좌읍·안덕면사무소 등 3개 읍·면사무소와 이도2동·삼도1동·건입동·동홍동·서홍동 5개 동주민센터의 명칭이 행정복지센터로 바뀌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이후 올해 들어서는 7개월 간 추가적인 명칭 변경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는 조만간 인사 개편을 통해 읍면동별 맞춤형 복지팀을 구성, 올해 말까지 행정복지센터를 24곳(55%)으로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올해 명칭 변경 목표치인 60%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로 변경되기 위해서는 기존 복지담당 외에 맞춤형 복지팀을 별도로 신설해 인사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오는 하반기 인사 이동 시 적절한 인력을 배정해 제주시 9곳과 서귀포시 7곳을 행정복지센터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명칭이 혼재돼 사용되는 만큼 주민 혼란을 줄이기 위한 안내 정책 보완 등도 요구되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