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농경지 침수피해를 막고 도심 속 생태공간 조성을 위해 동홍동에 있는 소하천 ‘산지물’ 정비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 22억4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토지 매입과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9년 마무리된다.
동홍천의 지류인 산지물은 인근에 시설된 산지물 물놀이장에 용천수를 공급하는 소하천으로 집중호우 시 미나리밭, 감귤 과수원 등 하천 인근의 개인 토지에 지속적인 침수와 토사 유실 등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지물 930m 구간에 제방시설과 교량 1곳을 신설하고 홍수량 조절이 가능한 저류지 1곳을 설치해 침수 등 자연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아이들에게는 생태학습장 역할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도심 속 쉼터가 되는 생태공간도 조성한다.
윤상길 서귀포시 하천관리담당은 “2015년 수립한 소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에 따라 소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침수 피해를 막아 주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건설과 760-392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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