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싸운 제주, 포항에 3-2 ‘극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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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23라운드 홈경기서 안현범, 후반 극적 결승골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수적 열세 속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극장골을 넣으며 포항 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제주는 지난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에서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안현범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포항을 3-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두 달 만에 연승을 달리게 됐다.

 

제주는 전반 8분 멘디가 포항 골키퍼와 볼 경합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마그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제주는 전반 14분 포항 수비라인의 볼 처리 미숙을 틈타 이찬동의 추가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제주는 전반 종료 직전에 이찬동이 거친 파울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됐다.

 

퇴장에 이은 프리킥 찬스에서 제주는 포항의 양동현에게 헤더골을 허용했다.

 

수적으로 불리해진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거세게 공격하는 포항을 상대로 수비에 집중했다.

 

제주는 후반 17분 마그노를 빼고 진성욱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포항의 기세를 꺾진 못했다.

 

제주는 후반 34분 포항 강상우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양동현에 또 한번 헤더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포항의 막판 공세가 점점 뜨거워지자 제주는 후반 44분 권순형을 빼고 문상윤을 교체 투입시키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후반 45분 포항 양동현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 헤딩슛을 날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이어 1분도 채 안 돼서 경기 종료를 앞둔 추가시간에 제주 안현범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안현범은 윤빛가람과 재빠르게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3-2로 승리를 거둔 제주는 11승 4무 7패(승점 37점)를 기록하며 4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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