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특별한 자연과 문화…제주의 매력을 세계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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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3관왕’으로 글로벌 관광지로 급부상 中 관광객 일변도…시장 다변화·질적 향상 과제
▲ 지난해 열린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를 방문한 주한 대사 등이 서귀포시 천지연 폭포를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는 유네스코 3관왕에 올라 세계인의 환경 보물섬으로 인정받으며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는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오르며 제주의 가치를 세계로부터 인정 받았다.


이에 제주신보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세계인이 인정한 환경보물섬 제주를 더 알려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기하기 위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글로벌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의의와 관광객 유치 확대 방안 등을 10회에 걸쳐 보도한다. 【편집자주】

 

지난달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 2차 아시아인프라투자 은행(A IIB·Asia n In f ra st r ucture Investment Bank) 제주 연차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제주는 특별한 자연과 역사 문화를 가진 한국의 자랑거리이자 세계가 인정한 환경보물섬”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총회에 참석한 전외국 관계자들에게 “유네스코는 제주를 세계자연유산이자,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했다”며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언급처럼 제주는 2002년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2007년 세계자연유산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유네스코 3관왕 획득의 쾌거를 얻었다.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의의=‘유네스코 3관왕’은 제주의 글로벌 브랜드이자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제주 브랜드의 인지도가 상승, ‘변방의 섬’이었던 제주가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도약하게 됐다.


제주의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제주를 찾는 내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글로벌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하지만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중국인이 전체 외국 관광객의 80% 가량을 차지하면서 제주관광시장 다변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관광의 시장 다변화와 함께 제주 관광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제주신보와 공동으로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글로벌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파견된 주한(駐韓) 대사와 외교관등 글로벌 인플루엔서(Influencer·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그룹을 초청해 유네스코 3관왕에 빛나는 제주의 문화와 역사 관광지 등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워크숍을 열어 각국 대표 외교대사와 도내 주요 문화관광 정책 인사들 간의 교류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실질적인 외국인 유치 마케팅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 지난해 11월 5일 서귀포시 WE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워크숍 모습.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의 기대효과=제주관광공사는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주요 국가의 주한대사 등 외교친선 그룹을 초청, 제주의 역사와 문화 및 유네스코 등재 콘텐츠 등 의 현장 답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의 전통과 자연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홍보하고 있다.


또한 이들과 워크숍을 열고 상호 간의견 교류 등 실직적인 제주관광의 다변화 및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체코, 알제리, 이집트, 스페인, 말레이시아 등 세계 20개국 대사와 외교사절단 등 40여 명이 11월 5일~6일 1박2일 동안 제주를 찾았다.


지난 11월 5일 서귀포시 W E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제주 만들기 워크숍에서 20개국의 대사와 외교사절들은 제주관광의 다변화와 질적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제주가 중국 일변도의 외국 관광객에서 벗어나 새로운 타깃으로 설정한 이슬람권인 말레이시아의 호하나 빈티람리 대사는 무슬림 국가 관광객을 위한 할랄 음식점 및 관광상품 등 인프라구축의 필요성과 함께 직항로 개설, 세계인의 보물섬인 제주를 보다 깊이 느낄 수 있는 홈스테이와 같은 프로그램개설을 주문했다.


모아와드 세림 라빕 이집트 대사는 다양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주와 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확대를, 오티즈 토르토사곤잘로 스페인 대사는 관광객 수에 연연하지 말고 트레킹, 에코 관광 등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많은 외교사절단들이 사계절 관광지화, 영문지도(地圖) 등 외국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 국제적 페스티벌 개최 등 많은 고견을 제시했다.


이들 외교사절들은 이튿날 중문관광단지에서 요트투어,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관광공사 면세점, 제주자연사박물관 등을 답사하며 제주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제주의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제주동문시장에서는 상인회에서 준비한 생선회와 흑돼지요리 등 제주의 전통음식을 맛보며 엄지를 치켜세 웠다.


제1회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외교사절 역시 제주의 절경과 전통음식에 찬사를 보내며 고국의 지인들에게 제주를 홍보하고, 반드시 다시 제주를 찾을 것을 약속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오는 9월 16일과 17일이틀간 열린다.


80~100여 명의 주한대사와 외교사 절단 등이 제주를 찾아 올레길 등 세계자연유산 탐방, 해녀문화 등을 체험하고 워크숍에서는 제주관광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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