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육우 사육 379농가에서 5835마리를 대상으로 브루셀라병 특별검진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 특별검진을 통해 10마리 미만 농가는 2~3마리, 10마리 이상 농가는 농가별 1개월령 송아지를 제외한 35~40% 범위에서 표본혈청 검사를 실시했다.
제2종 가축전염병인 소 브루셀라병은 소 결핵병과 함께 대표적인 인수공통전염병(사람과 동물에게 모두 감염되는 질병)으로 암소에서는 불임증과 임신 후반 유산을 일으키며 인체 감염시 발열, 오한, 식욕부진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제주시는 2003년 12월 22일 소 전염병 청정화 선포 후 올해까지 14년 동안 소 브루셀라병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시는 올 하반기 소 구제역 접종에 따른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과 병행해 신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한·육우 표본 혈청검사를 실시해 추가 감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문의 제주시 축산과 728-3411.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