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세등등 무더위…가을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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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3개월 전망...도내 강수량 45년만에 최저치

24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낮 최고기온이 38.6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는 10월까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이 이날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8월과 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이겠으며, 9월의 경우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특히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날이 많아 불안정한 대기와 함께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인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인다.

 

9월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고, 10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겠다.

 

특히 그동안 제주지역 강수량이 크게 줄어든데 비해 8월부터 10월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부터 7월 22일까지 204일간 제주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524.4㎜로 평년(975.8㎜)에 비해 51.7% 수준에 그치며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가 누적강수량 322㎜로 평년(769.5㎜)의 42% 수준을 기록했고, 서귀포시는 누적강수량 726.7㎜로 평년(1182㎜) 대비 61% 수준의 비가 내리는데 그쳤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장기간 제주에 영향을 미치며 장마전선이 한반도로 북상한데다 비구름대도 형성되지 않아 강수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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