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귀포시·30일 국악 연희단 하나아트 음악회…자연 속 힐링 선사
무더위에 몸도 마음도 지친 여름날. 숲의 맑은 공기를 듬뿍 마시며 아름다운 선율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맡겨보는 건 어떨까.
서귀포시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숲속 힐링 음악회 ‘쓰담쓰담’을 연다.
이날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얼굴’을 테마로 한 동요를 선보이는 자리로 진행된다. 여러 가지 악기의 음색으로 연주되는 노래는 지친 몸과 마음에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2부는 음악과 연극으로 이뤄진 아코디언 에세이 ‘아버지의 낮은 집’으로 꾸며진다.
특히 공연 전 마을힐링해설사와 함께 숲 곳곳에 서려 있는 인문을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비가와도 공연은 진행된다.
이어 국악 연희단 하나아트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제주수목원 일대 소나무 숲 공연장에서 ‘소나무 숲 우리 음악 콘서트’를 열고 무더위를 쫓는다.
이날 국악 연희단 하나아트는 제주빌레앙상블과 함께 무대에 올라 ‘바람의 섬’을 주제로 한 다양한 퓨전 국악을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은 ‘바람이 전하는 말’, ‘바람길 따라서’, ‘오돌또기’ 등이다.
특히 전통 음악과 전통 연희를 바탕으로 서양 음악과 무용 등 여러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음악의 다채로운 신명을 드러낸다.
서귀포시와 국악 연희단 하나아트 관계자는 “무더위에 지친 여름날 밤, 신선한 공기와 바람, 녹생의 기운으로 몸도 마음도 새로워지는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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