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기농사 ‘언제쯤 볕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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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선정 사업자 청문회 열어…대우건설 컨소시엄 “지속 추진” 의사 밝혀
▲ 제주도는 지난 28일 제주도청에서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감귤원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자 대우건설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무산될 위기에 처한 감귤원 폐원지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의 향배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제주도청에서 태양광 전기농사 추진 기업인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한국테크, 원웅파워)을 대상으로 2016년 태양광 발전 사업 참여 기업에 대한 선정 취소와 관련 청문을 실시했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는 농가가 폐원한 감귤원을 제공하면 사업자가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판매하고 농가에게 20년 동안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업자로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지만 경제성 등을 이유로 사업자측의 출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계획 변경 등이 시도되면서 문제가 제기됐다.


제주도는 사업자측에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위해 금융사와 맺은 금융약정서를 제출하도록 했지만 제출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을 취소와 관련한 청문을 갖게 됐다.


이날 청문에서 사업자 측은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는 이날 청문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검토해 사업자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감귤원 태양광 전기농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재의 사업자가 취소될 경우 새로운 사업자를 다시 선정해야 해 사업 추진은 기약 없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다.

 

강재병 기자 kgb91@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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