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입고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
“변화 입고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 1일 간담회서 세부계획 발표…금빛선율에 숨비소리 더한 콘텐츠 창작 시도 ‘기대’

“새로운 변화의 옷을 입고,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발돋움하겠다.”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의 개막을 일주일 앞둔 1일 제주국제관악제 현을생 위원장과 이상철 집행위원장은 제주시 아스타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제주국제관악제의 축제 분위기를 고취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예년보다 높은 도민의 호응과 참여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현 위원장과 이 집행위원장은 “제주국제관악제는 야외연주가 용이한 관악을 여름철 제주의 낭만적이고 평화로운 이미지에 접목한 축제”라며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특화된 관악 축제와 경연을 병행해 다른 관악축제와는 차별화된 포맷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둘은 “하지만 지금까지 음악적으로만 파고든 감이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주요 공연장이 아닌 도내 다양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소규모 관악제인 밖거리 음악회를 운영하고 가수 안치환과 함께하는 공연을 무대에 올리는 등 관악제를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꾸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집행위원장은 올해 제주국제관악제 내용과 관련해 “올해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서귀포지역에서 개막공연이 열린다”며 “데이비드 길링햄의 ‘서우제 소리’를 기반으로 한 관악곡 ‘Jeju Memoir(제주의 추억)’이 개막공연에서 초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길링햄은 미국출신의 세계적인 관악 작곡가다.


이어 제주국제관악콩쿠르와 관련해 “금관악기와 타악기 등 총 8개 부문 중 매년 4부문씩 개최하는 데 올해 경연 부문은 트럼펫과 테너트롬본, 호른, 금관5중주”라며 “11개국 205명(국내109·국외96)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22년간 국제행사로 쌓아온 관악제의 콘텐츠를 제주의 유·무형자원과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만드는 시도가 진행된다.


현 위원장은 “관악제 기간 제주해녀문화를 더한 새로운 스토리텔링 연주 프로그램이 처음 운영된다”며 “고산리·대평리해녀회와 관악팀이 함께 관악공연을 펼치며 금빛선율에 숨비소리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관악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미래의 관악문화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제주가 문화예술섬으로 한 발 더 도약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세계 22개국 3744명이 참가한 가운데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