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영주십경도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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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술연구회, 10일까지 이중섭창작스튜디오서 전시

영주십경(瀛洲十景)의 아름다움이 화폭에 고스란히 담겨 21세기 영주십경도로 탄생했다.


제주미술연구회는 오는 8월 10일까지 서귀포시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기획전 ‘영주십경’을 열고 있다.


영주는 제주도의 옛 명칭이다. 영주십경은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열 곳으로 추사 김정희의 제자인 매계 이한진(梅溪 李漢震·1823~1881)이 처음 이름 붙이고 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서 강문석·고인자·고은·이성종·이숙희·이미성·유창훈·장여진 등 연구회 소속 작가 8명은 각자의 개성을 십분 살려 제주의 뛰어난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오롯이 담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참여 작가는 대상이 되는 장소 열 곳을 직접 탐방하고 이를 스케치하면서 21세기 영주십경도를 완성하며 눈길을 끈다.


연구회 일동은 "부족함과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잊혀져가는 영주십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함을 느껴본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십경은 제1경 성산일출(城山日出·성산의 해돋이), 제2경 사봉낙조(沙峯落照·사라봉의 저녁 노을), 제3경 영구춘화(瀛邱春花·영구의 봄꽃), 제4경 정방하폭(正房夏瀑·정방폭포의 여름), 제5경 귤림추색(橘林秋色·귤림의 가을 빛), 제6경 녹담만설(鹿潭晩雪·백록담의 늦겨울 눈), 제7경 영실기암(靈室奇巖·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제8경 산방굴사(山房窟寺·산방산의 굴 절) 제9경 산포조어(山浦釣魚·산지포구의 고기잡이), 제10경 고수목마(古藪牧馬·풀밭에 기르는 말) 등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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