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미술대전 미술·세예 분리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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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협, 공모요강 발표…출품형태·심사방법·수상혜택 등 변화

올해 43회를 맞은 제주특별자치도미술대전이 미술부문과 서예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한국미술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강민석·이하 제주미협)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 제43회 제주도미술대전 공모요강을 30일 발표했다.


공모요강을 보면 출품형태와 심사방법·수상혜택 등이 기존 방식과 크게 달라졌다.


먼저 올해 미술대전은 미술(평면·입체)부문과 서예(한글·한문·문인화)부문으로 구분 돼 진행된다.
미술은 기존 분야별 8개로 나눠졌던 부문을 평면과 입체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공모를 진행한다.
또 실물 접수에서 포트폴리오 접수로 출품 방식을 바꿨다.
서예는 한글·한문·문인화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실물 접수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미협은 올해부터 미술대전 입상자 수를 제한해 상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미술은 대상 1명, 우수작가 2명, 선정작가 12명 등 모두 15명, 서예는 대상 2명, 우수상 3명, 특선, 입선으로 총 출품수의 30% 내외로 입상자를 선정한다.


심사는 미술과 서예 모두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미술은 포트폴리오 1차 심사 후 선정된 작품 15점을 전시장에 내걸고 2차 심사를 실시해 순위를 결정한다. 서예는 1차 심사를 통해 입상작을 선정하고 2차 현장휘호를 통해 순위를 확정하게 된다.


수상혜택도 지난해 종합 대상 700만원에서 올해 미술부문 대상 1000만원, 서예부문 대상 500만원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제주미협은 이번 운영 방식 변경을 통해 미술과 서예 등 두 분야가 지닌 장르적 특성을 인정하고, 향후 미술대전과 서예대전으로 나눠 치러질 대회에 초석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제43회 제주도미술대전은 전국공모로 실시된다. 미술은 오는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서예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접수 받을 예정이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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