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1991년 한국에서 설립된 토종 국제구호개발 NGO인 굿네이버스.


굿네이버스는 국내·외 회원수 42만여명(1만원 회비 기준 110만명), 기부금을 바탕으로 한 연간 예산이 1800억원에 이르고, 국내 53개 지부·111개 사업장, 아프리카·아시아 등 해외 35개국·195개 사업장, 북한 25개 사업장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토종 순수 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를 이끌고 있는 인물이 바로 제주의 젊은 여성 리더 양진옥 회장(45)이다.


서귀포시 보목동 출신인 그는 굿네이버스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던 1995년 제1기 공채 직원으로 입사해 2011년 최연소 사무총장, 2016년 6월 최연소 회장에 올랐다.


창립 당시 직원 28명, 회원 128명에 불과했던 굿네이버스는 이제 직원 1300명, 회원 42만명에 이르는 토종 NGO 최대 단체로 성장했다. 그는 23년 동안 굿네이버스와 함께 성장했고, 그리고 오늘과 미래를 함께하고 있다.


직원 출신으로 회장에 오른 그에게는 ‘최초’,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그는 지난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수여하는 ‘2016 여성 1호상’을 수상했다. 여성 1호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최초로 해당 일을 맡은 여성의 공적을 인정해 주는 상이다.


그는 자신의 성격처럼 활발하고, 적극적인 복지사업을 추구한다. 특히 아동복지분야에 큰 관심을 쏟고 있다. 굿네이버스의 대표 사업 중 하나인 방학 중 희망나눔학교도 그가 기획하고 실현시킨 사업이다.


그는 “굿네이버스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굿네이버스는 국내에서 학대피해아동보호·예방, 심리정서 지원, 위기가정아동 지원, 지역사회복지 지원, 시설아동 지원 등을 비롯해 아동권리교육, 나눔인성교육, 청소년 나눔실천활동 등을 수행한다. 또한 국제구호개발 사업으로 최빈국을 찾아다니며 교육보호, 보건위생, 소득증대, 권리옹호, 지역사회 파트너십,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수행한다.


그는 앞으로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위해 연구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제도화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순수한 비영리기관(NPO)의 역할을 강화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와 같은 단체들이 정말 많아져야 한다”며 “성장하려는 많은 NPO와 지난 20여 년 동안의 경험을 나누고 공유해서 우리 사회를 시민과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의 모습에 대해 “아동의 행복,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높으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미래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함께 마음을 모으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