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함께'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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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봉 작가, 수필집 '겨울 산딸기' 펴내

‘문을 열고 교실로 들어갔다. 의식하지 않으려고 하는데도 나도 모르게 낯선 얼굴을 찾고 있었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낯선 아이는 급히 시선을 피한다.’(본문 중)

 

우리는 절대 타인의 상처를 다 알 수 없다. 그럼에도 공감하고 어루만질 수는 있다.

 

양재봉씨가 수필집 ‘겨울 산딸기’를 발간했다. 저자는 살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삶의 풍경 등을 그려냈다. 특히 서예가 강사로 일하며 있었던 학생들과의 일화는 독자들을 순수함으로 물들게 한다.

 

성폭행을 당해 성인 남성을 보면 불안해 하던 아이. 그러나 그 아이는 곧 저자의 ‘진심’에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우리는 왜 함께 하는가. 이번 책에는 우리가 함께 하는 이유가 담겼다.

 

저자는 ‘수필과비평’으로 등단했다. 현재 수필과비평작가회의·동인脈·들메 등의 회원과 서예가, 환경운동가, 제주특별자치도 농촌특산단지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한 제주新보 사노라면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과비평사 刊,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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