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악제 ‘섬, 그 바람의 울림’으로 팡파르
국제관악제 ‘섬, 그 바람의 울림’으로 팡파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8일부터 9일간 道 전역 금빛 선율로 물들여…개막공연은 서귀포예술의전당서 개최

제22회 제주국제관악제·제12회 제주국제관악콩쿠르가 8일 개막해 오는 16일까지 ‘섬, 그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 섬 전역을 금빛 선율로 수놓는다.


올해 22개국에 3700여 명이 참가해 제주아트센터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도내 곳곳에서 연주를 펼친다. 총괄 예술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세계적인 거장 스티브 미드가 맡았다.


관악제의 문을 여는 개막공연은 첫날 오후 8시 서귀포예술의전당서 열린다.


개막곡은 미국 출신 데이비드 길링햄의 관악곡 ‘제주의 추억(Jeju Memoir)'으로 정해졌다.
제주전통민요인 ‘서우제 소리’에서 영감 받은 이 곡은 이날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의 연주로 세계 초연된다.


제주문화와 관악의 어울림을 느끼고 싶다면 ‘제주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를 눈여겨 보자.


공연은 10일 오후 7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와 13일 오후 8시 서귀포시 대평리 난드르해상공연장에서 각각 열린다.


고산리해녀회는 스페인 팔렌시아 컨서바토리 브라스 앙상블과 캐나다의 노스스타옵티미스트 알룸니 밴드, 대평리해녀회는 국내 KMC 빅밴드, 독일의 피닉스 파운데이션과 함께 제주전통 노래와 관악의 신선한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12일 오후 8시 추자도 물항장과 14일 오후 1시20분 가파도 선착장에서 우리동네 관악제가 처음 열릴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도 15일 오후 6시 참가자들이 제주문예회관을 출발해 광양사거리와 중앙로를 거쳐 제주해변공연장까지 나팔행진을 펼치는 시가퍼레이드, 같은 날 오후 8시 제주해변공연장에서 경축음악회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이날 가수 안치환이 경축음악회무대에 올라 관악 반주에 맞춰 노래를 선사한다.


제주국제관악제콩쿠르는 트럼펫·호른·테너트롬본·금관5중주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1개국·295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친다.


시상식과 입상자음악회는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사랑의 숨결로 빚어내는 울림과 제주 바람의 어우러짐, 이 화합과 축복의 선율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특히 제주의 유·무형유산과 관악을 융합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시도를 통해 제주문화의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