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두 사진>

중국 속담중에 “上车饺子下车面‘ 있다.

 

한국말로 번역하면 “차를 타기 전에 만두를 먹고 내린 후엔 면을 먹는다“는 의미이다.

 

이 글귀만 읽으면 ‘왜 차를 타기 전 만두를 먹는지, 왜 차에서 내리면 면(국수)를 먹어야 하는지’ 꽤나 고민이 될 것이다.

 

한국도 만두를 빚고, 국수를 즐겨 먹는 식문화가 발달해 있지만 속담과 접목된 경우는 없다 . 단지 본인들과 다른 생활 문화가 내재되어 있음만 짐작할 뿐이다.

 

   
▲ <바이두 사진>

그럼 “上车饺子下车面” 안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을까?

 

만두는 중국말로 饺子(찌아우 즈)라고 한다. 간단한 요깃거리 중 하나로 가격의 부담이 적어 널리 사랑받는 음식이다. 이는 옛날에도 마찬가지였다. 예전에는 가족 중 누군가 장사를 하기 위해 먼 곳으로 떠나는 일이 잦았다. 그래서 한참을 떠나 있어야 하는 이를 위해 요깃거리로 만두를 빚었다. 만두를 빚는 사람의 마음 속엔 밖을 나가는 이의 평안을 기원하게되는 것은 당연지사. 집으로 돌아 올 날까지 배 곯지 않게 해달라, 장사가 잘되게 해달라, 몸 성히 다녀오게 해달라 빌었을 것이다. 부모가 그리고 자식의 걱정과 당부가 녹아있는 음식이 만두다.

 

면은 우리가 말하는 국수를 생각하면 된다. 중국에서는 생일, 결혼 또는 출산할 때 국수를 말아 먹는다. 자손의 번영과 평안한 삶을 기원한다. 또한 먼 곳에서 집으로 돌아오거나 오래 만나지 못한 사람들의 해후 후에 국수를 나눠 먹으며 다시 헤어지지 않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사랑하는 사람이 안전하게 돌아오고 더 이상 이별은 없다는 의미를 함의한 음식이다.

 

그래서 上车饺子下车面 “차를 타기 전에 만두를 먹고 내린 후엔 면을 먹는다”는 속담의 만두와 면은 순서가 바뀔 수 없다.

 

언제 어디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그 의미만큼은 요즘 사회에 더욱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