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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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구. 제주시 안전총괄과
최근 지구온난화로 이상 기상현상에 따른 게릴라성 집중호우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도시화의 진행으로 침투능력 감소, 하천 유출량 증가로 인해 하천 하류 지역 홍수로 인한 침수피해 발생이 점차 우려된다.

하천 상류부에는 과거 자연호 안으로 형성, 주변 임야지 등으로 홍수가 유출됐으나 경작지 조성 및 개발행위에 따른 호안정비 요구가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면 하천에 홍수가 집중돼 하천 하류 도시가 형성된 주택 밀집 지역 등에는 하천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점차적으로 우려되고 있다.

최근 도심지 피해 발생 요인을 살펴보면 이상 기후에 따른 집중호우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하천 하류 복개구조물 통수단면 부족 등으로 홍수 흐름 지연 및 잡목과 토사 등 부유물에 의한 복개 시점부의 폐색에 따른 하천범람도 일부 요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주시 도심 하천 일부 구간은 1982년부터 2004년까지 6.25㎞를 하천복개 후 도로, 주차장 등 사회 기반 시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는 27개 지방 하천(278㎞)에 대한 호안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홍수 저감·지연을 위한 천변 저류지 13개소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나 최근 게릴라성 집중호우 대비에는 한계가 있다 할 것이다.

도심지 하천 복개구조물 철거에 대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이해 관계자 등 도민 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복개하천을 생태적 자연하천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시환경 변화 및 홍수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국제도시 조성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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