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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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조. 제주특별자치도 안전정책과
국민들의 뇌리에 가슴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세월호 사고 이후 우리 사회의 화두는 안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난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행동 매뉴얼에 따른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함을 재난피해 현장을 통해 보았다.

이와 관련해 재난 피해 최소화를 위한 각종 교육 및 체험을 접하는 기회의 가치는 갈수록 중요성을 더해 가고 있다.

하지만 개인 안전확보 영역도 부익부 빈익빈화 되고 있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일례로 국민들의 공적 방범 역할을 맡고 있는 경찰권을 보강하고자 하는 개인은 추가 비용을 부담해 민간방범 회사를 고용, 이중의 방범 보호막을 설치하고 있다. 반면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가정의 어린이들은 부모를 따라 사기업 또는 다양한 공적 안전체험 기회를 접하며, 노년기에는 최신 안전시설을 갖춘 실버타운에 입소해 안전을 확보한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고자 지난 8월 4일과 5일 도내 지역아동센터, 보육센터 등 안전 취약계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17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체험 교실’ 행사를 행정안전부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안전, 범죄안전 등 6개 분야의 15개 체험 부스를 설치, 재난 관련 위기대처 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을 두고 개최됐다.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

어린이들은 다음 세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소중한 인적 동력들이다, 그들의 맑은 눈망울에 재난현장이 비치는 일이 없이, 곱고 고운 모습만을 간직하며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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