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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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우. 서귀포경찰서
인터넷이 없던 시절에는 물건을 사고 싶으면 매장이나 시장을 직접 찾아가 가격을 흥정하면서 구입했다. 그런데 인터넷이 생기고, TV에서도 쇼핑몰 방송을 하고 있어 이제는 집에서 주문하고 물건을 받아보는 시대로 바뀌었다.

소비자들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하고 싶어 한다. 사람들의 이러한 심리를 이용한 범죄가 극성이다.

일명 먹튀는 ‘먹고 튀다’라는 말을 줄인 신조어이다.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판다고 돈을 받은 후 물건을 보내지 않고 돈만 챙기는 것이다.

적게는 몇천원에서부터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입금했지만 물건은 받지 못한다.

실제로 이들을 검거해 보면 사기 피의자들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며 간혹 초등학생들도 있다.

이들 대부분은 직접 전화 통화를 하지 않고 문자로만 연락을 한다. 그중에는 남자이면서도 가정주부에게 마치 같은 주부인 것처럼 속인 경우도 있었다. ‘남편이 알기 전에 판매해야 하니 빨리 돈을 보내라’고 재촉, 피해자를 속여 돈을 가로챈 사건도 있었다.

이들은 이 돈을 생활비, 유흥비,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을 한다. 간혹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또 다른 피해자를 속여서 받은 돈으로 돌려주는 것이다. 결국 범죄가 또 다른 범죄를 만들고 있다. 이는 인터넷이 만들어낸 범죄라 할 것이다.

피해자, 즉 구매자분들은 내가 원하는 물건을 팔겠다고 하는 판매자가 나타났을 때는 우선 판매자에 대해서 인터넷 사기사건 조회 사이트 등을 이용해 충분히 검색한 후 거래할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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