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부소방서는 현재 서부지역 일부 중산간 마을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가 시행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을 주민들의 민생안전을 위한 급수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서부소방서는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와 각 지역의 실정을 잘 아는 의용소방대원, 물탱크차량 등을 동원해 급수지원 요청이 들어오는 순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격일제 급수가 시행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부소방서는 4차례에 걸쳐 모두 21.5t의 급수를 지원했다.
서부소방서는 격일제 급수 기간 동안 단수 소화전 확인과 소방용수시설 점검을 병행하는 등 안전관리 대비 태세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한편 제주시 서부지역에서는 어승생 수원지에서 물을 공급받은 금악마을 등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격일제 급수가 시행 중이며, 당분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소방당국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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